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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사는 한 아이의 독백입니다. 아이는 학교가 파한 후 해가 지고 있음에도 집엘 돌아가지 않고 빈 교실에 남아있습니다. 소리 없이 사라지며 어둠으로 자신을 물들이는 노을은 아이와 닮았습니다. 아이에겐 ‘집’이 없습니다. 몸을 담고 누일 물리적인 공간은 있을지 몰라도요. 아이에겐 점심때는 허기의 시간, 밤은 이불의 선득함을 확인해야 하는 시간일 뿐이지요. 아침이 아이를 깨우기 전 잠깐 꾸는 꿈에서나 엄마의 목소리를 들을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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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것이 사랑하지 않는 것 보다 훨씬 쉽고 간편하다는 말, 깊게 공감합니다.
저도 미워하는 사람이 참 많았는데, 그 때마다 고통 받는 것은 제 자신이었다는 것을...
알면서도 헤어나지 못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러게요.. 굳이 무언가를 꼭 사랑하거나 좋아할 수 없더라도 미워하는 마음만은 가지지 않는 것이 더 편하다는 것을.. 참 많이도 늦게 알게 됩니다.
이렇게 글을 쓰면서도 또 순간의 감정에 휘둘리기도 하는게 또 우리의 삶이기도 하지만 말이지요..^^
봄날씨가 오락가락합니다. 건강 유의하세요-ㅎ
좋은 문구네요 ^^ 아저도 누굴 사랑하지 않는거보다 사랑 하는게 쉽다는거에 공감이 되네요
누굴 좋아하거나 하게되면 그사람을 좋아하지 않게 마음을 바꾸는거는 정말 어려운일이니까요.
그리고 싫어하는사람을 좋하는게 더 쉽다는것도
사실, 정호승 시인의 시에서 그 힌트를 확실히 얻었는데요... 가만 생각해보니 맞는것 같더군요. 사랑하는 일이 사랑하지 않는 일보다 훨씬 쉽다는 것을요..
늘 좋은 마음으로 하루하루 좋은 날 만드세요-^^
모든 깨달음은 가르침을 통해 얻을 수 없다.
비로소 스스로가 모든 것을 체험하였을 때 그 사실을 제대로 알 수가 있다.
진실로 道를 구하고자 하는 자라면,
진실로 道를 얻고자 하는 자라면,
어떠한 가르침도 받아들일 수가 없는 법이다.
지혜란 아무리 현인이 전달하더라도 일단 전달되면 언제나 바보 같은 소리로
들리는 법이다.
2. 시간과 인간의 존재
시간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江에는 현재만이 있을 뿐, 과거라는 그림자도, 미래라는 그림자도 없다.
인간이 그 시간이라는 것을 극복하는 즉시,
인간이 그 시간이라는 것을 없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는 즉시,
이 세상에 있는 모든 힘겨운 일과 모든 적대감이 제거되고 극복될 수 있다.
그러니 일체의 번뇌의 근원은 시간이다.
한 인간이나 한 행위가 전적인 윤회나 전적인 열반인 경우란 결코 없으며,
한 인간이 온통 신성하거나 온통 죄악으로 가득 차 있는 경우란 결코 없다.
그런데도 그렇게 보이는 까닭은
우리가 시간을 실제로 존재하는 것으로 착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간은 실제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그리고 시간이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것이라면,
현세와 영원 사이에, 번뇌와 행복 사이에,
선과 악 사이에 가로놓여 있는 것처럼 보이는 간격이라는 것도 하나의 착각
인 셈이다.
3. 존재하는 모든 것들에게 부여된 동등성
모든 생명의 단일성을 의식하여야 한다.
생각한다는 점을 제외한 그 밖의 다른 모든 점에서는 세속적 인간들이 賢人
과 대등한 위치에 있었으며, 현인을 훨씬 능가할 때도 자주 있었다.
일체의 소리들, 일체의 목적들, 일체의 그리움, 일체의 번뇌, 일체의 쾌락, 일
체의 선과 악, 이 모든 것들이 함께 합해져서 이 세상을 이루고 있다.
이 세계는 불완전한 것도 아니며, 완성을 향하여 서서히 나아가는 도중에 있
는 것도 아니다. 이 세계는 매 순간순간 완성된 상태에 있으며, 온갖 죄업은
이미 그 자체 내에 자비를 지니고 있으며, 작은 어린애들은 모두 자기 내면에
이미 백발의 노인을 지니고 있으며, 젖먹이도 모두 자기 내면에 죽음을 지니
고 있으며, 죽어가는 사람도 모두 자기 내면에 영원한 생명을 지니고 있다.
4. 모든 것은 사랑이라는 진리를 위한 것
나는 육신의 경험과 스스로의 영혼의 경험을 통하여
이 세상을 혐오하는 일을 그만두는 법을 배우기 위하여,
이 세상을 사랑하는 법을 배우기 위하여,
이 세상을 이제 더 이상 내가 소망하는 그 어떤 세상,
내가 상상하고 있는 그 어떤 세상,
내가 머릿속으로 생각해 낸 일종의 완벽한 상태와 비교하는 것이 아니라,
이 세상을 있는 그대로 놔둔 채 그 세상 자체를 사랑하기 위하여
그리고 기꺼이 그 세상의 일원이 되기 위하여
내가 죄악을 매우 필요로 하였다는 것을
내가 관능적 쾌락, 재물에 대한 욕심, 허영심을 필요로 하였다는 것을
알게 되었네.
그 사물들이 나와 동류의 존재라는 사실,
바로 이러한 사실 때문에 나는 그 사물들을 그토록 사랑스럽게 여기는 것이
고 그토록 숭배할 만한 가치가 있는 것으로 여기는 것이네.
이 세상을 사랑할 수 있는 것,
이 세상을 업신여기지 않는 것,
이 세상과 나를 미워하지 않는 것,
이 세상과 나와 모든 존재를 사랑과 경탄하는 마음과 외경심을 가지고 바라
볼 수 있는 것,
오직 이것만이 중요할 뿐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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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고나서 생각해보면,
지난 나의 연애들이 고마울때도 있지만
그 사람들, 그 순간들을 원망하는데에만 청춘을 써버린 데에 대한 후회도 있다.
왜 지나고나서 원망하고 힘들어하면서 그 아까운 청춘을 써버렸는가-
그 역시도 내가 어렸기 때문이겠지.
어쩌면 청춘이라는 것은 그리도 치기어린 것.
전부다 처음이고 전부다 가르쳐주지 않은 것이라 모두다 바위에 계란치기였던 것.
왜 헤어졌을까?
이것에 대한 나의 궁금증은 늘 나를 괴롭혔다.
뭐가 문제였을까?
궁극은 뭐였을까?
현실적인 문제들...
우리 집안이 문제이고, 내가 제대로 직업을 가지지 못한게 문제이고, 내가 이쁘지 않아서 문제였던가?
아파트 서른 평에, 그리고 혼수는 얼마이상. 이런 것들이 다 충족되지 않을것 같아 결국 나를 선택하지 않고 버렸던가? 혹은 나 역시 그래서 그를 포기했던가?
나는 이런 것들을 이유로 하기에는 뭔가 부족하다 느껴 늘 궁금했다.
왜냐하면, 사랑이라는 말을 지겹도록 했던 서로가 저런 물질적인 것들 때문에 상대를 위해 하나도 희생하지 않고 모든 것들을 얻으려 한다는 말이라는 것을 도저히 믿기 어려웠던 것이다.
근본적 이유는 뭐였을까?
그 근본적 이유를 알 수 있다면 더 상처받지 않아도 될거라 다짐했다.
저 현실적 문제 때문에 그랬다면 2년이건 3년이건 우리가 사귄 시간은 거짓이 되는 것이었고, 그의 마음도 내 마음도 전부 거짓이 되는 것이었다. 그 시간을 통째로 내 인생에서 제외시켜야 한다는 일은 나를 부정하는 것이었기에 그것은 죽어도 못할 일이었다.
내가 그런 헤어짐을 이겨내고 또 다시 사랑을 꿈꿀 수 있게 된 이유는 근본적 이유를 찾을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사람들은 헤어지고 난 뒤 수많은 이유들을 댄다.
그러나 정말로 사람들이 헤어지는 것은 다른 이유가 아니었다.
그저, 서로가 덜 사랑했던 거, 덜 절실했던 거.
그거였다.
당시에는 아니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우리가 사는 곳이 사막이고 내가 물 한 컵이었다면 상대방은 절대 나를 버렸을리가 없기 때문이다.
나 역시, 그가 내 생명을 구해줄 만큼 절실한 존재였다면 절대 그를 버릴 이유가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그렇게 하지 않았고, 시간의 흐름 속에 서서히 서로를 잊어갈 뿐이었던 것이다.
쉽게 말해 우리는 서로에게 단 한번도 진정으로 마음을 다해 뜨거웠던 적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니 쉽게 잊혀질 수 밖에. 그렇게 얄팍했다. 기억도 나지 않을만큼 시간속에 희미해져가니.
그러니 헤어짐의 이유를 상대에게서 찾을 필요도 사실 없었던 것이었다.
내가 했던게 사랑이라면 헤어짐도 내가 선택한 것 뿐이었으니 해답은 내 속에 이미 있었거늘.
그렇게 멀리 멀리 돌아 나는 그 청춘을 낭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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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하여 그녀는 알고 있었다.
우리가 삶을 살아가는데 외롭고 힘든 이유는,
돈이 많이 없어서도 아니고
나를 좋아해 주는 사람이 없어서도 아니고
남들이 흔히 이야기하는 것처럼 애인이 없어서도 아니고
좋은 직장을 가지지 못해서도 아니었다.
꿈꾸는 사람은 배고프지 않다.
사랑하는 사람은 외롭지 않다.
두 가지는 함께 가는 것이다.
꿈을 가진 사람은 머지않아 사랑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진정으로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은 꿈이 없을 수가 없다.
물론 꿈은 '무엇이 되겠다'는 목표가 아니라 삶의 전체를 관통하는 '가치'이다.
뒤돌아 보자.
특정 누군가의 이름 자체가 이유여서 사람을 사랑했던 적이 몇번이나 되었는가. 누군가를 생각하면서 사랑하지 않는 일이 사랑하는 일 보다 더 어려웠던 적이 몇 번이나 되었는가.
나 자신이 어떤 인간형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자신을 갈고 닦을때가
언제였던가. 그 꿈을 향해 앞뒤 재지않고 달려갈 수 있었던 순간이 언제였던가.
이제는 늙어버렸다고, 혹은 이제는 젊은 청춘이 아니라고 저 가치들을 내 것이 아니라는 듯한 얼굴로 그 지나온 열정들과 열망들을 그저 던져두고 모른척 하고 있지는 않는가? 불편한 진실이라 애써 모른척 하고 있지는 않은가? 혹은 아에 저런 생각조차 해본적 없는것은 아니었던가?
사람이 외로운 이유는,
진정으로 나를 사랑해주는 사람이 없어서가 아니라
진정으로 내 모든걸 다 던져 사랑할 사람이 없어서임을 그녀도 알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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