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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7/11 그리움
  2. 2010/05/29 첫 생각

그리움

사진으로 놀기/공간과 풍경 2010/07/11 01:39 posted by at Liberty

푸른색의 그리움을 안고 멀리멀리 떠나갑니다.
하늘은 흐리고 바다는 푸르지만 산란된 빛의 색은 희고 밝습니다.
얕은 바다에는 파도가 쉼없이 촐랑대며 철썩철썩 소리를 내지만
깊은 바다로 가면 소리를 낼 수가 없습니다.

그리움도 얕으면 징징대느라 촐싹맞은 강아지처럼 꼬리만 흔들립니다.
깊은 그리움은 바다 깊숙히 꼭꼭 숨어 아파도 아프다는 말이 없습니다.
더 깊은 그리움의 바다로 눈을 들어 바라봅니다.
그 곳으로 조금씩 따라 들어가봅니다.
마냥 잔잔하고 마냥 평온합니다.
깊은 바다로, 더 깊이 가라앉아 고요히 그리움의 심장부까지 닿으면
심장 뛰는 소리에 귀기울이며 쓰다듬어줍니다.
그리움의 심장 근처까지 가보고 나서야 알게 됩니다.
이 곳까지 와본 이가 별로 없다는 것을.



NIKON D300, AS-F 35mm f/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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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생각

사진으로 놀기/공간과 풍경 2010/05/29 16:23 posted by at Liberty


먼 곳을 응시할 수 없었던 지난 날들의 상처들이여.

이제 내게로 오라.

다시 내게 밀려들어와 내게오면 따뜻한 손으로 그대의 머릿결을 쓰다듬어 줄 터이니.

 

그래,

꺼이꺼이 울어라.

그 때의 너는 너무도 나약했다.

아무도 용서할 수 없는 그 시퍼런 칼 하나 아니었으면 버티지 못했을 것을.

 

그래,

꺼이꺼이 울어라.

그 때의 너는 너무도 강인했다.

혼자가 아니면 안되는 모든 순간에 단 한 번도 웃음을 멈추지 않았음을.

 

 

도피하지 않으면 버틸 수 없었던 지난 날의 파도들이여.

이제는 모두 내게로 오라.

이제는 모두 내게로 오라.

 

 


Nikon D300, AF-S 35mm f/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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