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그리워지는 것은 너.
셔터를 누르는 순간 네 목소리가 들리는 듯 하다.
원래 말이 없는 너는 내게 묻지도 않은 말을 계속 하고
나는 신기한듯 또 너를 쳐다보겠지.
맑은 물 속 자잘한 물고기들이 노닐고
차가운 가을산의 방향제를 띄워놓은 그 곳에
몸을 구기고 앉는다.
너는
물 속에도 있고
낙엽 위에도 있고
공기 속에도 있고
하늘에도 있다.
들숨 날숨 내쉴때마다 내 안에 들어와 더 깊이 자리한다.
숨 쉬는 그 순간 내게 들어왔다 나갔다를 반복하여
코 끝 찡한 기억을 더듬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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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포항시 남구 오천읍 | 무장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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