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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3.20.금요일.저녁7시30분.

너무도 아름다웠던 봄밤.
함께 나눌 이가 있었다면 더 좋았겠지.

 

너무도 아름다웠던 드뷔시의 작은모음곡 4곡으로 시작해,
리스트 피협1번!!!!(세상에 그 피협!!!!!) 이용규라는 피아니스트의 협연으로 멋지게 연주.

인터미션 후에는,

코플랜드의 발레모음곡<에팔라치아의 봄>이 이어졌고 후엔 보로딘의 오페라 <이고르 공> 중에서 <폴로베치안 댄스>로 마무리.

 

사실, 주 곡은 리스트 피협1번이었을텐데.

생각보다 솔리스트의 임팩트가 좀 약했던듯 싶다.
아니면, 홀이 너무 과도하게 커서 피아노소리가 좀 약하게 들렸던건아닐까 생각도 든다. 또 혹은 내가 자리를 잘못 잡은게 아닐까 싶은것 같다. 그런데, 다시 듣고 또 생각해보아도 피아노의 답답함은 제법 있었던듯 ... 약간 아쉬웠다.

피아니시모와 포르티시모의 구분이 좀... 아쉬웠던듯 싶다.

무언가... 완전 몰입이 안되었다.

그리고, 내 귀를 의심할 정도로 약간의 미스터치..;;;;

다행히 피아니스트 이용규의 앵콜곡은 단연 멋졌다. 기교가 나쁘진 않더군.;;;

 

그보다는, 제일 첫곡으로 연주되었던 드뷔시의 작은모음곡!!!!
선곡이 너무 좋았다!!!!!
너무 봄스러웠고, 봄의 아름다운 경치와 그 마음을 잘 드러내주는 곡이었던것 같다. 아름다웠던 하프의 소리가 자꾸 맴돈다.
꿈속을 걷는듯한 그 기분.
지금도 자꾸 생각이 들 정도이다.

나도 모르게 웃음짓게 했던 곡.
지휘자의 모습이 너무 발랄(?!)했다. 그의 감정이 그대로 실려 관객들에게 그대로 전달되었던것 같다.

인터미션 후의 두 곡들도 사실 처음듣는 곡들이었으나 너무 느낌이 좋았다.
참... 마음이 좋았다...

예술회관을 나서는 발걸음이 너무도 진지하게 가벼울 정도였으니.


ps. 4월 3일에는 교향악 페스티벌을 위한 사전공연을 울산에서 먼저 한단다. 이때의 곡은 브람스의 바이올린협주곡!!!^^ 그리고 베를리오즈의 환상교향곡이다!!!!^^

바이올린 협연자는 백주영씨!!!!^^

완전 기대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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