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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선가 불어오는 바람이 쓸쓸하여 몸을 가눌길 없을때 가끔은 듣곤 했던 노래.
김연우라는 이름자가 가지는 감성도 한몫하고,
왠지 센치해져도 괜찮다는 주위의 분위기가 있다면,
그저 음악에 온 마음을 두둥실 맡기고 픈.

이 노래는 루시드폴 보다 김연우 목소리가 더 와닿는다.


누구에게도 온전한 나의 모든 이야기를 할 수 없는,
자신의 과녁앞엔 아무도 대신 설 수 없는,
인간 본연의 홀로됨, 바람이 불면 서늘한 마음이 살포시 눈을 떠 위로한다.
지나는 바람이 사람의 온 몸을 쓰다듬는다.

바람 불어오면,
그대의 시시콜콜하고 거대한 모든 이야기를 들어줄 수 없는,
그대의 힘겨운 과녁 앞에 대신 설 수 없는,
그 본질의 허전함에 문을 두드려본다.


우리가 홀로 함께 바람 속에 존재하면 어떨까 마음 흔들어본다.


바람 어디에서 부는지 덧문을 아무리 닫아 보아도 
흐려진 눈 앞이 시리도록 날리는 기억들
어느샌가 아물어버린 고백에 덧난 그 겨울의 추억. 
아, 힘겹게 사랑한 기억 이제는 뒤돌아 갔으니.

바람은 또 어디에서 불어오는지 내 맘에 덧댄 바람에 창 닫아 보아도
흐려진 두눈이 모질게 시리도록 떠나가지 않은 그대

혼자라는게 때론 지울 수 없는 낙인같아. 
살아가는게 나를 죄인으로 만드네.
혼자라는게 때론 지울 수 없는 낙인처럼, 
살아가는게 나를 
죄인으로 
만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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